"다문화 부모 22% 진로 정보 부족"…서울런 부모교육 시범 운영

서울 양천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부 봉사관에서 열린 '다같이학교 한가위축제'에서 다문화 이웃들이 한국 추석음식 체험을 하고 있다. 2024.9.5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 양천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부 봉사관에서 열린 '다같이학교 한가위축제'에서 다문화 이웃들이 한국 추석음식 체험을 하고 있다. 2024.9.5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교육격차 해소 플랫폼 '서울런'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부모교육을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진로·진학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송파구 가족센터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부모 15명 내외다. 참여자는 17일까지 송파구 가족센터 전화 신청을 통해 모집한다.

교육은 총 4회 과정으로 진행한다. 1차 교육은 24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화요일, 2차 교육은 6월 22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송파구 가족센터 강의실에서 열린다. 대면 강의와 함께 교육 이해를 돕는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힌다.

서울시는 소규모 그룹 중심 교육과 SNS 기반 콘텐츠 제공을 병행해 학부모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교육 수료자를 '부모 멘토단'으로 양성해 다른 다문화가정 부모를 지원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도 도입한다. 이번 시범 운영 결과와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하반기 다른 자치구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2024년 여성가족부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 자녀의 대학 진학 희망률은 71.6%지만 부모의 21.8%가 자녀 진로 관련 정보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양육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학업·진학·진로 정보 부족'이 교육비 부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서울런 부모교육은 송파구 가족센터와 협력해 새롭게 추진하는 다문화가정 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교육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부모 등 교육 사각지대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