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낙엽·잡초 재활용 친환경 퇴비 연 최대 600톤 생산
국립수목원 안전성 검증 통과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송파구는 공원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낙엽과 잡초를 활용해 친환경 퇴비를 생산하고 관내 녹지 관리에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잡초와 낙엽 등 식물 잔재를 발효해 만든 퇴비가 국립수목원 안전성 검증을 통과함에 따라 3월부터 정원과 녹지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원·호수·하천 등 녹지 면적이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송파구에서는 연간 약 500톤 규모의 낙엽과 잡초 등 식물 잔재가 발생해 왔다. 그동안 대부분은 처리 비용을 들여 폐기했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뭇가지와 낙엽 등을 약 4개월 동안 발효·숙성하는 방식으로 퇴비화했다. 수분과 온도를 관리하고 미생물 용액을 투입해 퇴비 품질을 높였다.
생산한 퇴비는 올해 2월 국립수목원 안전성 검사에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 공원과 녹지대의 식물 성장에 활용되는 퇴비와 조경용 덮개재로 사용한다.
구는 연간 최대 600톤 규모의 퇴비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폐기물 처리 비용과 퇴비·조경용 덮개재 구입비를 합쳐 연간 약 2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공원 녹지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낙엽과 잡초 등을 다시 활용해 자원 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며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녹지 관리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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