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취약계층 반려동물 목욕·진료비 지원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줄이고 복지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위생관리, 의료비 경감, 긴급 위탁보호 3개 분야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반려동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돌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우선 '취약계층 반려견 이동 목욕 서비스'는 이동식 차량이 가정을 방문해 반려견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견을 대상으로 선착순 40마리를 선정해 목욕, 발톱·발바닥털 정리와 같은 기본 위생미용과 보호자 1대1 상담을 지원한다.
대상은 종로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장애인·사회적 고립가구다. 신청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관광체육과 동물보호팀을 방문해 신청서와 자격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서식은 동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구는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도 12월까지 운영한다. 필수진료에는 기초 건강검진·예방접종·심장사상충 예방이 포함되며 선택진료는 검진 결과에 따른 질환 치료와 중성화 수술 등을 지원한다. 미용과 영양제 처방은 제외한다.
지원 한도는 마리당 최대 40만 원(필수 20만 원·선택 20만 원)이며 최대 2마리까지 지원한다. 본인부담금은 1만 원이다. 대상자는 신분증과 수급자 증명서 등을 지참해 지정 병원인 광화문 동물병원과 누리봄 동물병원을 방문해 의료지원신청서를 작성한 뒤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입원이나 출장 등으로 반려동물 돌봄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한 위탁 보호 서비스다. 위탁 기간은 총 10일까지이며 횟수 제한 없이 나눠 사용할 수 있다. 1인 가구는 반기별 최대 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전액 무료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위생·진료·위탁보호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생명 존중 가치를 행정에 반영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도시를 구현하고 동물복지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