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덕수초 운동장,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부지 후보 제외"
학생 학습권 고려…"교육환경 보장 의견 수용"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는 3일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부지 후보지로 검토됐던 덕수초등학교 운동장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신규 기념관 건립을 위해 덕수초 운동장 등 여러 부지를 실무 검토했으나,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고려해 후보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향후 신축 부지 선정 과정에서도 유관기관과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27일 '덕수초 운동장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검토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서울교총은 "학교 운동장은 체육 수업과 놀이, 각종 행사가 이뤄지는 교육 공간"이라며 "행정 편의와 소유권 논리를 앞세워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20년 전에도 교육적·사회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계획이 철회됐다"며 재검토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07년 덕수초 운동장을 기념관 설립 부지로 선정했다가 학교와 학부모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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