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BTS 광화문 공연 3일 회의 열어 최종 허가 결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이 설치되어 있다. 2026.1.22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이 설치되어 있다. 2026.1.22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의 최종 허가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3일 안전관리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에서 '행사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열고 BTS 공연 최종 안전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경찰·소방·하이브 등 유관 기관이 공연 운영 전반에 관해 마련한 안전대책 계획안이 이날 심의를 통과하면 그동안 조건부 허가 상태였던 광화문 광장에서의 BTS 컴백 공연 최종 허가가 결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도 조건부 가결된다면 안전 대책 후속 보완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22일 '2026년 제1회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에서 하이브·빅히트 뮤직 등이 신청한 'BTS 2026 Comeback Show @ Seoul' 공연에 조건부 사용 허가를 결정했다.

당시 시는 안전관리계획 심의 통과를 전제로 출연진과 관람객의 퇴장 시간 중복 방지, 교통불편 최소화와 같은 사항이 보완되는 대로 신속하게 사용을 허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가 지난 한 달여간 BTS 공연에 대비해 안전 대책 완성도를 끌어올린 만큼 최종 허가는 무리 없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달 10일 오세훈 시장 주재 준비상황 점검회의 이후 매주 행정1·2부시장과 관련 부서 간부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준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지난달 27일에는 방탄소년단 컴백 행사 관련 부시장단 3차 점검회의를 열어 교통·안전관리·방문객 편의·가격질서 관리·환대 프로그램을 포함한 종합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인파 집중에 대비해 주요 병목 구간 중심으로 순차적 진출입을 유도하고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도시데이터와 폐쇠회로(CC)TV를 활용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관리할 예정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공연장 주변 개방화장실 894기를 확보하고 여성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여성 전용 화장실을 추가 설치한다.

또 공연 당일 통신 혼잡에 대비해 교통 통제 구간·대중교통 우회·지하철 무정차 통과·화장실·진료소·안내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BTS 컴백공연 교통·안전 종합안내누리집'을 구축해 11일 공개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스마트서울맵 기반 안내지도를 한·영·중·일 4개 국어로 제공하고 QR코드를 통해 이동 동선과 시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장에는 외국어 안내 인력과 자원봉사자도 배치한다.

서울시는 공연 기간 숙박요금 급등과 부당요금을 막기 위해 호텔·숙박시설과 관광상권을 대상으로 가격질서 관리에 나선다.

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을 통한 요금 변동을 모니터링하고 음식점·판매점·전통시장에 대한 현장 점검도 병행한다. 또 바가지요금 신고 QR을 운영해 현장에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