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깻잎 기준치 초과 농약"…서울시, 매일 검사해 잡는다
작년 농수산물 수거 검사 1만 3709건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농수산물이 유통 단계부터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매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식품의 시중 유통을 사전에 차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가락·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노량진수산시장, 약령시장에 각각 강남·강서·강북 현장사무실을 두고 수거 전담 인력을 배치해 경매 전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다. 부적합 품목은 즉시 회수·폐기하고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한다.
백화점·대형마트·학교급식 등 유통 농수산물도 매일 검사한다. 농산물은 잔류농약·곰팡이독소, 수산물은 중금속·동물용의약품·미생물 등을 확인한다. 방사능 검사는 요오드·세슘 항목을 점검한다.
지난해 수거검사는 농수산물 1만 3709건을 실시했다. 식품 방사능 검사는 2만 2460건을 진행했다. 부적합 257건은 즉시 회수해 총 11톤을 폐기했고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방사능 검사는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257건 중 농산물은 251건으로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가 대부분이었다. 주요 품목은 상추·깻잎 등 엽채류 180건, 고수·바질 등 허브류 44건 순으로 나타났다. 수거검사 대비 부적합률은 1.9%였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식품안전정보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올해는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1만 3500건, 방사능 검사 1만 4150건을 목표로 한다.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항목은 470종에서 475종으로 확대하고 수산물에는 '말라카이트그린' 항목을 추가한다.
특별관리품목으로는 침출차, 건강주스용 농산물, 고춧가루, 무농약 농산물을 선정했다. 도매시장 휴일·심야 시간대 불시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명절과 계절 성수기에는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부적합 빈도가 높은 품목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주 1회 이상 정기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방사능 검사는 2011년 이후 누적 7만 847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유관기관과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관계 공무원 교육과 시민 대상 식품안전 정보 제공도 확대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먹거리 안전은 특정 시기에만 점검하는 일이 아니라 일상에서 꾸준히 지켜야 할 기본"이라며 "검사·점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 관리망을 촘촘히 운영해 시민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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