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마케팅·판로까지 지원"…서울뷰티허브, K-뷰티 기업 100곳 모집

해외진출·마케팅·네트워킹 등 비즈니스 핵심 분야 지원
서울시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맞춤형 지원 지속 확대"

서울뷰티허브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가 해외진출, 마케팅, 판로개척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서울뷰티허브' 참여기업 100개사를 모집한다. 단기 전시·홍보를 넘어 실제 매출과 수출로 이어지는 연간 밀착형 지원으로, 중소 뷰티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유망 뷰티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서울뷰티허브(Seoul Beauty Hub)' 지원사업 4개 분야에 참여할 기업 100개사를 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DDP패션몰 3층에 위치한 '서울뷰티허브'는 마케팅·유통·수출 지원 등 비즈니스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지난해 6월 개관했다.

올해 지원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장기간 운영해 기업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축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순 노출 중심의 지원을 넘어, 실제 매출 확대와 수주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해외진출 △마케팅 △네트워킹 △인프라 등 4대 분야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참여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구분 선발해, 규모는 작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초기기업도 도약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전체 100개사 중 사업 기간 3년 이내 초기기업 30개사는 별도의 평가 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수출·마케팅 경험이 부족한 기업도 단계적으로 성장 경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다.

선발 기업에는 해외진출의 첫 단계인 수출 인증 및 지식재산권 취득 지원을 시작으로, 뷰티허브 방문 국내외 바이어와의 수주 상담회, 해외 박람회 참가 등 현지 시장 진출 프로그램이 단계적으로 제공된다. 수출 경험이 적은 기업도 준비 수준에 맞춰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첫 해외 주문'을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도 병행한다. 뷰티 인플루언서 매칭을 통한 콘텐츠 제작으로 온라인 확산을 강화하고,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로 실시간 판매 경험을 제공한다. 또 오는 5월부터 서울숲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한 서울시 주요 행사 현장과 연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실제 지난해 서울뷰티허브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수출 및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바이오트리는 글로벌 바이어 매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약 1억 2000만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액티브비에이치는 약 1억 5000만 원 규모의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뷰티허브

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관기관의 뷰티 지원사업 설명회와 함께, 분야별 전문가·협회·제조사(OEM·ODM) 등과의 교류 행사를 분기별 1회 이상 마련해 파트너·바이어와의 연결을 돕는다.

이와 함께 서울뷰티허브 시설을 활용한 현장 밀착형 인프라 지원도 제공한다. 참여기업은 글로벌 마케팅 지원실,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등 주요 시설을 실제 비즈니스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브랜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은 전문 컨설팅과 수요 맞춤형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연말에는 사업 참여도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차년도 사업 참여 시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단년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성장 경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모집은 서울시에 본사를 둔 중소 뷰티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일반화장품 △비건화장품 △이너뷰티 △뷰티테크 4개 분야에서 총 100개사를 선발한다. 단 수입 화장품 유통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 하이서울 인증 기업, '서울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수료 기업'은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희망 기업은 서울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제출 서류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네이버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업 내용과 시설 정보는 서울뷰티허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뷰티허브는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실제 매출과 수출로 이어지도록 돕는 실전형 성장 플랫폼"이라며 "참여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