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어르신 일자리 10만개 공급…단순 노무 탈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5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시니어올림픽'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5.10.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5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시니어올림픽'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5.10.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 2000여 개의 어르신 공공일자리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만 5000개에서 7000여 개 늘어난 규모다. 단순 노무 위주의 기존 일자리에서 벗어나 숙련된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직무를 확대하고 민간 일자리 연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공급하는 어르신 일자리는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 지원 등으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노인공익활동사업은 7만 3785개로 전년 대비 4585개 늘었고, 노인역량활용사업·공동체사업단·취업 지원 일자리는 2만 8081개로 2080개 증가했다.

공공일자리에는 단순노무 활동만 있다는 고정관념을 벗고 어르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노인적합형 신직무'는 5000여 개로 확대한다. 온동네 초등돌봄 지원, 커피찌꺼기 새활용, 승강기 안전단 등 서울형 직무 36개가 포함됐다.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60세 이상 시민은 각 자치구 어르신 일자리 담당 부서 또는 시니어클럽·노인복지관 등 어르신 일자리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다산콜센터로 전화하면 신청자 거주지와 가까운 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민간 일자리 발굴·연계를 위해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시니어 취업사관학교'를 본격 운영한다. 취업 상담부터 교육, 인턴십, 취업 연계와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며, 일정 기간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는 채용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윤종장 복지실장은 "어르신 일자리는 소득 안정뿐 아니라 건강 유지와 사회적 역할 수행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라며 "어르신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고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지속해서 발굴·공급해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