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미래교육국 신설 등 조직개편…8국 체제로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노원구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노원구 행정기구는 기존 7국 45과 243팀에서 8국 44과 242팀 체제로 전환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교육 중심 행정체계 강화를 위한 '미래교육국' 신설이다. 노원구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존 평생학습과와 교육지원과를 통합해 미래교육과를 신설하고 이를 주무 부서로 하는 미래교육국을 새로 구성했다.
미래교육국에는 보육가족과, 아동청소년과, 청년정책과, 고령사회정책과가 함께 배치돼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돌봄·성장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한다.
유사·중복 기능으로 인한 행정 비효율 해소도 이번 개편의 취지다. 기존 가족정책과와 보육지원과는 보육가족과로 통합하고 일자리경제과 내 6개 팀은 4개 팀으로 조정해 핵심 기능 중심의 협업 체계로 재편했다.
또 건축과와 건축안전센터로 이원화했던 건축 관련 업무는 건축과로 일원화해 건축 민원으로 구청을 찾는 주민들이 보다 간편하게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직진단 결과를 반영해 민선 8기 후반부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한 기능 강화도 병행했다. 여가 인구 증가와 생활 여가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여가도시과는 여가생활과와 여가도시과로 분리됐다.
주민복지국에는 통합돌봄과를 신설한다.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민선 8기 역점사업의 완성도 있는 추진과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조직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어느 분야에서든 주민을 만족시키는 일 잘하는 조직으로 능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