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청년이라면 공연·전시 최대 20만원 지원"[서울꿀팁]

21~23세, 가구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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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2022.6.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에 사는 청년이라면 공연과 전시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만원의 문화이용권을 지급 받을 수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청년들의 문화 향휴 기회를 넓히기 위한 '서울청년문화패스'를 청년 눈높이에 맞게 전면 개편하고 2026년 참여자를 조기 모집 중이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에게 공연·전시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만 원 상당의 문화이용권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사업 만족도는 높다. 시에 따르면 2025년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7.2%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89.0%에 달했다.

시는 내년부터 정부의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연령이 19~20세로 확대됨에 따라 서울청년문화패스의 대상을 기존 20~23세에서 21~23세(2003~2005년생)로 조정하고 서울 거주 청년 중 가구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로 확대한다. 등록 외국인도 건강보험 가입 등 소득 기준이 확인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은 복무 기간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연령을 가산한다. 1년 미만 복무자는 24세, 1~2년 미만은 25세, 2년 이상 복무자는 26세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시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모집 방식과 이용 기간도 바꿨다. 기존 연 2회 모집 방식에서 벗어나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전환하고 월 2회 참여자를 선정한다. 모집 규모는 약 5만 명이다.

바우처 사용 기한도 연장된다. 기존에는 연말까지 사용해야 했으나 2026년 참여자는 2027년 3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기 모집 대상자는 2026년 2월부터 바우처 사용이 가능하다.

지원 방식도 생애 1회로 일원화했다. 기존에는 소득 기준에 따라 재신청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21~23세 연령대에서 1회만 지원해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서울시는 제공 작품 수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직접 추천하는 '청년문화패스 픽(P!ck)'을 운영하고, 공연·전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SNS 홍보와 서포터즈 운영 등을 통해 실제 이용률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2026년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 모집은 22일부터 서울시 청년 종합정보 플랫폼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진행 중이다. 선정된 청년은 서울청년문화패스 전용 누리집에서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전시 등을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