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오세훈 시장, 후다 알카미스 카누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 이사장 면담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ADMAF) 후다 알카미스 카누 이사장을 만나 서울과 아부다비 간 문화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ADMAF) 후다 알카미스 카누 이사장을 만나 서울과 아부다비 간 문화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ADMAF) 후다 알카미스 카누 이사장을 만나 서울과 아부다비 간 문화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DMAF는 1996년 후다 이사장이 설립한 아랍에미리트(UAE) 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 국제교류와 문화외교를 통해 중동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아부다비 페스티벌’에는 성악가 조수미, 피아니스트 임윤찬 등 한국 예술가들도 참여해왔다.

오 시장과 후다 이사장은 지난해 5월 서울시 대표단의 아부다비 방문 당시 체결한 '서울시–ADMAF 간 문화협력 양해각서(MOU)"를 계기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5~6월에는 아부다비 마나라트 알 샤디야트 미술관에서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공동 전시가 열렸으며, 이날부터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UAE 현대미술을 조명하는 전시가 개막했다.

오 시장은 면담에서 "지난해 MOU 체결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상호 도시에서 공동 전시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ADMAF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술뿐 아니라 음악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ADMAF와 공동으로 아부다비 현지에서 전시 'Layered Medium'을 개최한 데 이어, 16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서울에서 '근접한 세계(Proximities)'를 열고 ADMAF 소장품을 포함한 회화·사진·조각·설치 작품 113점을 선보인다.

후다 이사장은 "전시 개막을 앞두고 많은 축하와 관심을 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한국을 다시 방문해 더 다양한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을 구체화하고, 서울과 아부다비를 잇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