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 교통대책…심야에 택시 1000대·버스 막차 늘린다
심야 수요 많은 강남·홍대 '임시 택시승차대'
15일부터 주요 지점 경유 버스노선 막차 연장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각종 행사와 모임 등으로 야간 이동이 늘어나는 연말, 서울시가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교통 대책을 가동한다. 심야 택시 승차수요가 많은 주요 지점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 승객과 택시를 매칭해 주고 주요 노선버스 막차 시간도 연장한다.
서울시는 12월 한 달 동안 시민들의 심야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연말 택시·버스 공급 확대 계획'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최근 택시 운행대수가 소폭 증가하고 있는 데다 물가상승, 경기침체 등 여러 영향으로 이른 시각 귀가하는 분위기가 이어져 올 연말에도 택시 수요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목·금요일 심야시간대 평균 운행대수 2만4000대 등 지난해 수준으로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택시 업계·플랫폼사와 협업해 심야시간대 택시 1000대를 추가 공급한다. 우선 택시업계와 함께 강남·종로 등 심야 승차수요가 많은 4개 지역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하고 택시-승객을 일대일 매칭해 주어 질서 있는 승차를 유도한다.
개인택시업계는 택시 수요가 집중되는 목, 금요일에 심야 운행을 독려하고 법인택시업계에서는 근무조 편성 시 야간 근무조에 우선 배치하는 등으로 심야 택시 공급에 적극 협조한다.
임시 택시승차대는 택시 수요가 급증하는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12~18일, 19~24일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영되며 시 직원과 택시업계 종사자로 구성된 '심야승차지원단' 160여명이 투입된다.
택시 플랫폼사에서는 심야 운행 독려,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공급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우티 택시, 온다 택시, 타다 택시, 아이엠택시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택시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 승차거부·부당요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단속에 나선다. 26일까지 오후 3시~다음날 오전 1시 명동, 강남, 을지로, 용산역, 홍대 등 택시 이용이 많은 15개소에서 시는 순찰과 단속을 벌인다.
연말 심야시간대 시민이 집중되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 공급도 늘린다. 시는 15~31일까지 월~토요일 서울 시내 11개 주요 지점의 버스 1931대 막차시간을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17~31일에는 화~토요일 심야전용 시내버스 '올빼미버스' 28대를 증차, 총 168대가 운행된다.
시내버스 막차 연장 운행, 올빼미버스 노선 등 운행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누리집 또는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택시나 막차 이용이 늘어나는 연말 심야에 귀가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운수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더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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