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026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4220명 모집

 서울 강동구청 청사 전경.
서울 강동구청 청사 전경.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이달17일까지 '2026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내년도 사업을 총 61개 사업단, 4220명 규모로 운영하며 노인공익활동사업(3159명), 노인역량활용사업(691명), 공동체사업단(300명), 취업지원(70명)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참여 대상을 선발할 계획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노인공익활동사업은 노노(老老)케어, 공공시설 봉사, 학교급식 도우미 등의 업무를 11개월간(월 30시간, 일 3시간 이내) 수행하며 월 29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참여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및 직역연금수급자(배우자 포함)로,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이달 17일까지 7개 수행기관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다만 온라인 신청 시에도 관련 증빙서류 등은 반드시 수행기관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살리는 노인역량활용사업은 내년에 모집 규모를 올해보다 71명 확대해 691명으로 늘렸으며 이달 4일까지 둔촌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참여자를 모집한다.

시니어 복지보안관(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공공서포터즈(복지시설 업무지원), 사서도우미(작은도서관 업무지원) 사업단 등 사회적 서비스 제공 업무가 중심이며, 10개월간(월 60시간, 주 15시간 이내) 활동 시 월 최대 76만 원의 급여가 제공된다.

시니어 카페와 공방 운영, 배송, 등하원 도우미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공동체사업단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모집한다. 복지시설‧기업체 등과의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취업 지원 분야는 연중 상시로 모집한다. 두 사업 모두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근무 기간과 급여는 수행하는 업무나 해당 구인처의 계약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내실 있는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신노년 세대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