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 가을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 해제…강우·대기확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오전 서울 시청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비오는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1.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오전 서울 시청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비오는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1.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5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전날(24일) 오후 11시 올가을 처음으로 발령된 지 약 11시간 만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서울의 PM-2.5 시간당 평균 농도는 32㎍/㎥로, 해제 기준인 35㎍/㎥ 미만으로 떨어졌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도시대기측정소 기준 PM-2.5 농도가 75㎍/㎥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번 초미세먼지 고농도는 지난 22일부터 국외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된 가운데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되면서 발생했다. 여기에 24일 밤 또다시 국외 오염물질이 추가 유입되며 농도가 급격히 치솟아 전날 주의보가 발령됐다.

연구원은 25일 오전 강우와 원활한 대기 확산이 이뤄지면서 고농도가 해소된 것으로 분석했다.

발령 기간 동안 민감군은 실외 활동을 제한해야 하며, 일반인도 장시간·무리한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유치원·초등학교의 실외 수업은 가급적 피하도록 권고되고, 공공기관의 야외 체육시설 역시 운영을 제한한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