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에너지 효율 향상 부문 '환경부 장관상' 수상

 (서울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광진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2025년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 부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에너지대상은 산업 및 공공·민간 부문에서 에너지 절감,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광진구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광진구는 에너지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2022년에는 전국 최초로 이동식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서울 동북권의 충전 공백을 해소했다.

또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공모를 통해 공영주차장 등 10개소에 총 32기의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을 무상 설치했다. 유관 기관과 민간과 연계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도 구축했다.

광진구는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주민 지원도 확대했다. 주요 사업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보급과 태양광 설비 보급, 친환경자동차 및 전기 이륜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에코마일리지 제도'와 '건물 에너지 신고 등급제'를 운영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광진환경한마당, 기후1.5도 영화제, 함께 뛰는 제로광진 3케이(K) 행사 등 지역사회 단위의 탄소저감 정책과 행사를 추진해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했다.

광진구는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는 자치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 기반 에너지 절약 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광진구가 추진한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 실천 노력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친환경·저탄소 정책을 강화하고, 구민들과 함께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