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서 멈춰버린 한강버스, 구조정 이용해 승객 구조…"인명피해 없어"

잠실 선착장 118m 인근서 멈춰…"얕은 항로 수심, 원인으로 추정"

(자료사진) 2025.11.1/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잦은 잔고장을 이유로 정식운항을 중단했다가 이달 초 재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가 물 위에서 멈추면서 승객들이 구조정을 통해 선착장으로 옮겨지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15분쯤 잠실행 7항차 한강버스 102호선이 잠실 선착장 118m 인근에서 멈췄다.

시는 사고 발생 즉시 수난구조대와 한강경찰대, 한강본부 등 유관기관에 신고했고, 구조정을 활용해 오후 9시18분쯤 승객 82명을 잠실 선착장으로 이송 완료·귀가 조치했다. 다행히 승객 전원 모두 부상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 관계자는 "사고 발생 선박은 현재까지 파손 등은 없는 상태"라며 "만조 시간대에 이초해 정밀 확인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토사 퇴적에 따른 항로 수심이 얕아짐에 따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