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지자체 최초 투자유치 전담기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및 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5.11.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및 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5.11.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은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응하고 외국인 투자를 체계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설립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투자유치 전담 기관으로 지난달 21일 공식 등기를 마쳤다.

재단은 △서울형 특화 투자유치 전략 수립 △기업 맞춤형 지원 및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기업 유치 △부지개발 마케팅 및 금융중심지 활성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해외 대사관 및 투자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알파 라우 홍콩투자청장, 제임스 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 재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지형 서울투자진흥재단 이사장은 "서울을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투자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핀테크·AI·바이오·로봇 등 전략산업별로 투자유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서울의 지역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해 핵심 산업의 앵커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날 미국·프랑스·일본·룩셈부르크 4개국 주요 투자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투자 네트워크 촉진 △컨퍼런스 등 공동 프로그램 추진 △기업 육성정책 및 우수사례 정보교환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첫 상담부터 정착·확장까지 투자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글로벌 투자 허브 도시 서울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