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대비 야외 아리수 음수대, 내년 3월까지 운영 중단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한강공원과 등산로 등 야외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 1777개소의 운영을 중단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아리수본부는 급수관 파손 및 수질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음수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각 관리기관에는 이미 사전 통보를 마쳤으며, 보온 덮개 설치 등 동파 방지 조치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운영 중단 기간 동안에는 공원 및 자치구 관리부서가 노후 부품 교체, 출수상태 점검, 외부 청결 유지 등 시설 정비를 병행할 예정이다. 아리수본부는 수도사업소 단위로 분기별 수질검사를 정기 실시해 위생 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또한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6년부터 새로운 디자인의 음수대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텀블러 사용이 용이한 구조 개선 등을 추진해 시민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