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15일부터 시작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강서구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간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년 겨울, 주민과 기업, 단체가 함께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민관 협력 나눔 캠페인이다.
올해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강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5억 원 모금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보다 5억 원 늘어난 규모로 기부나눔 릴레이, 사랑의 저금통 마음모으기 등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구는 본격적인 캠페인 시작에 앞서 13일 오전 11시 구청 본관 1층에서 선포식과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사회복지기관협회, 어린이집·유치원 연합회, 기부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성금·성품 전달식과 함께 '사랑의 저금통 마음모으기', '기부나눔 릴레이'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기부나눔 릴레이는 선(先) 기부자가 다음 기부자를 추천해 이어가는 방식으로, 기부인증 사진을 구청 누리집과 SNS에 공유하며 기부문화를 확산한다.
또한 관내 176개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7900여 명이 참여해 사랑의 저금통 마음모으기 캠페인을 펼친다. 모금액은 소아암·희귀질환 아동, 중증장애아동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개인과 단체, 기업 등은 구청과 동주민센터에 마련된 모금창구를 방문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신용카드·계좌이체·간편결제로도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감사문자와 감사서한이 전달되며 고액 기부자나 지속 후원자에게는 구청장 표창, 감사패, 명예의 전당 헌액 등 예우가 주어진다.
구는 지난해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서 목표액 20억 원의 두 배가 넘는 47억 8000만 원을 모금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지탱하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올겨울도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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