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025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한파·폭설 대응 강화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오는 15일부터 4개월간 '2025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재난안전과를 중심으로 2개 반과 6개 부서로 구성된 '한파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한파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한파쉼터 91개소,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122개소, 추위가림막 26개소로 각각 규모를 늘렸다.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에는 재난도우미가 전화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는 1식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하고 경로당에 난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제설 취약구간 도로 열선은 23곳에서 37곳으로 늘리고 중점 제설구간은 211개 노선으로 확대 지정했다.
제설차량 1대와 대형살포기 4대도 추가 확보해 초동 대응력도 높였다.
강설 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3개 실무반이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대중교통 운행 조정 등 교통 불편 해소에도 나선다.
산불 발생 때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공동주택과 급경사지를 비롯한 주요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공사장과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동 청사와 복지시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 점검을 병행한다.
겨울철 물가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25개소에서 36개소로 확대 발굴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겨울철 청소대책을 수립해 생활폐기물의 적시 수거와 청결유지에도 나선다.
구는 이번 대책 추진 기간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을 수시로 점검하고 구청 홈페이지와 문자알림서비스를 통해 한파쉼터 위치, 행동요령 등 생활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종합 대책을 통해 모두가 따뜻하고 안심할 수 있는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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