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 심리서비스 1년…참여자 10명 중 9명 "마음 건강 회복"
시민 2만 1095명 이용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 공공 심리서비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시행 1년 만에 참여자 10명 중 9명이 "마음 건강을 회복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조사한 결과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참여한 응답자 3981명 중 92%가 '마음건강이 회복됐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내년에도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94%,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97%로 나타났다.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1회 50분, 총 8회의 심리상담 바우처를 지원하는 국가 정신건강 지원 사업이다. 지금까지 서울시민 2만 1095명이 이용했다.
시는 69개 상담기관과 협력해 상담자와 시민이 공동으로 평가하는 이중평가 체계를 도입했으며 참여자 중 중증 우울·불안 환자의 임상적 회복률은 61.2% 나타나 영국 공공심리서비스 토킹테라피(Talking Therapies) 회복률(40%)보다 높았다.
시는 이번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9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공공·민간 심리상담 품질 향상, 전문인력 양성 및 재난·트라우마 대응체계 고도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다.
이경희 서울시 정신건강과장은 "서울시는 지난 1년간 공공심리서비스를 통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일상 가까이에서 마음건강을 세심하게 돌보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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