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여의도서 턱걸이…'손목닥터9988 2.0' 선포

"생활 속 주치의 자리매김"…체력인증센터 100곳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후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린 '9988 체력장'에서 턱걸이를 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9988 서울체력장'을 열고 '손목닥터9988 2.0'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발표한 '더 건강한 서울 9988'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했다. 9988 체력장은 시민이 직접 체력을 점검하고 운동하는 생활 습관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달 시가 발표한 '더 건강한 서울 9988'과 연계해 개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손목닥터9988 누적 참여자 250만 명 달성을 기념하며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배우 정준호,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인플루언서 온오빠, 운동유튜버 핏블리(문석기) 등과 함께 '설탕 조형물 깨기' 퍼포먼스에 참가했다.

오 시장은 "오늘은 손목닥터9988과 서울체력100이 연동되면서 서울시민이 새롭게 걷고·뛰고·먹는 습관을 갖게 되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손목닥터9988에 쌓이는 건강 데이터가 생활 속 주치의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체력존 부스에서 '국민체력 100항목' 기준에 따라 스텝박스, 교차 윗몸일으키기 등 총 6개 분야(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유연성·민첩성·순발력)를 측정해 체력인증서를 수령하고 행사장 곳곳을 둘러봤다.

'더 건강한 서울 9988' 프로젝트는 △365일 운동하는 도시 △건강한 먹거리 도시 △어르신 건강노화 도시 △건강도시 디자인 4대 과제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시민 운동 실천율 3%포인트(p) 상승·체력등급 3단계 향상·건강수명 3년 연장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체력인증센터 10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