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응에서 심리 회복 방안까지…'제3회 서울재난안전포럼'
올해 주제 ‘재난 트라우마’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29일 서울시립미술관 지하 1층 세마홀에서 '2025년 제3회 서울재난안전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포럼의 주제는 '재난안전, 서울의 성과와 미래: 대응에서 회복까지'다. 재난안전포럼 개최 이후 처음으로 재난 트라우마를 핵심 주제로 다루며, 재난 심리 회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이태원 참사 수습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공무원들의 사망 소식과 재난 트라우마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시는 빈틈없는 재난 심리 회복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포럼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포럼은 총 2부로, 1부 '미래 재난 대응 전략'과 2부 '재난 경험자 트라우마 치유와 회복'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서울시, 소방, 중앙정부의 재난 대응 혁신 전략과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이 '서울형 재난관리 혁신 전략'을 △홍영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재난 패러다임의 변화와 서울소방의 혁신 전략'을 △정재학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잠재재난위험분석센터장이 '국가 재난대비 미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재난 심리 회복 지원 강화 및 제도적 보완 대책을 중심으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이자 계명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최윤경 교수가 '재난 이후, 남겨진 마음의 돌봄'을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 최윤경 교수가 좌장을 맡아 재난심리 회복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백명재 경희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오현정 뜻밖의상담소 공동대표 △오현아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심리지원팀장 △안희 서울소방재난본부 보건팀장이 참여해 각 기관의 재난심리지원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행사 당일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seoullive)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관심 있는 누구나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현장에서 참석할 수 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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