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추워진 날씨,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 하세요"[서울in]

어린이·임신부·노약자 등 대상 무료 접종 시작
성동구, 보육기관 등 필수노동자 3만5천명도 지원

편집자주 ...[서울in]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자치구들의 주요 사업과 유익한 정보를 모아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자료사진) 2025.9.2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자치구들이 본격적인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확산을 앞두고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나섰다.

25일 서울 구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9월부터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 중이다. 이달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도 무료 예방접종이 진행 중이다.

구는 22일부터 국가 무료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독감 예방접종도 시작했다. 대상은 14세 이상 64세 이하 중 구로구에 주민등록을 둔 의료급여 수급권자, 국가유공자,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구로구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구는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진행 중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비롯한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로 시행되며 접종 백신은 LP.8.1 백신 1회 접종으로 독감 백신과의 동시 접종이 권장된다.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은 2026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서초구도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독감 감염시 중증화 위험이 높은 구민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 중이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1961년 1월1일~2011년 12월31일 출생자 중 중증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어르신인 서초구민으로 대상과 연령별 접종 시작일을 분리해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오접종 예방과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대상자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국민건강보험증으로 본인확인이 가능하고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송파구도 환절기를 맞아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의료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국가예방접종을 진행 중이다.

무료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부터 13세 이하의 어린이 △임신부(임신 전 기간) △의료취약계층 등이다. 의료취약계층은 14세부터 64세까지의 송파구민 중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본인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의료급여 수급자(1~2종)이다.

예방접종은 송파구보건소가 아닌 관내 곳곳에 위치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분산 진행되므로, 집과 가까운 곳을 확인 후 방문하면 편하다.

성동구는 대민 접촉 빈도가 높은 필수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노동자 3500여명을 대상으로 11월30일까지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구는 필수노동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시작되어 지난 5년간 1만여 명의 필수노동자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했다.

예방접종은 11월 30일까지 필수노동자와 함께 기초의료급여수급권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필수노동자는 보육기관, 사회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등 돌봄·보육시설 종사자를 비롯해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 공동주택 관리원 및 미화원 등 다양한 직군에 종사 중인 관내 필수노동자로 3500여명이 대상이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