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2개 대학생 동아리 재능·전공 살려 지역 곳곳 활력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대학생 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활동 중인 122개 동아리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한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청년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회복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고려대학교 테니스 동아리 'PETC'는 지난달 23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테니스 원데이 클래스를 열어 중·고생 15명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홍익대학교 '핸드볼부'는 25일 생활체육클래스를 열어 스트레칭, 근력운동, 미니게임 등을 통해 청년 16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여자간호대학교 '로사'는 연신내 성우회 양로원에서 어르신들과 미니운동회를, 숭의여자대학교 '봉숭아'는 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을 학교로 초대해 직접 만든 프랑스 코스요리를 대접했다.
연합동아리 '소리모아'는 20일 청계천 광통교 인근에서 버스킹 공연을 열어 시민들에게 음악과 휴식을 선사했다. 연세대학교 '공대극회'는 지난 달 26~27일 무료 연극 공연 '완벽한 타인'을 무악극장에서 선보여 약 180명의 관객과 소통했다.
연합동아리 'UNCK'는 21일 혜화 마로니에 광장에서 '기훗기훗 팝업'을 개최하고 분리수거 레이싱·폐 플라스틱 키링 만들기 등 체험형 환경 프로그램으로 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도록 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앞으로도 대학생 동아리 활동이 동아리를 넘어 청년과 시민 모두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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