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그림 함께 그리기' 서울시, 한글날 시민참여행사 '풍성'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한글날 기념 시민참여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한글,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한글이 문자의 기능과 더불어 세계와 소통하는 하나의 도구라는 의미로 교류의 확장성을 강조한다.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 행사도 마련됐다.

우선 시민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초성 문제, 속담 완성하기 등 '우리말 문제 풀이'가 진행된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 중앙 무대에서 열리며 즉석에서 시민들을 무대로 초청하거나 객석에서 손들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답을 맞힌 시민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공휴일을 맞아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체험 공간은 △외국인, 내국인 참여 가능한 '내이름 한글로 쓰기' △세종대왕님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을 적는 '우리글 모자 만들기' △가족, 친구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우리글 멋글씨' △그림과 한글로 한글날을 기념할 수 있는 '우리글 그림 화장' △시민들이 그린 그림과 한글이 조화를 이루는 '한글 마당, 낙서 놀이' 등 총 5개 프로그램이다.

강선미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이번 '한글, 세상을 잇다'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며 외래어와 외국어의 남용을 줄이고 세계 속의 한글을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라며 "긴 연휴의 끝을 마무리하며 시민들이 행사를 즐기고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