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맞이 '문화 명절' 주간…축제·전통체험 풍성
시립미술관·공예박물관 휴무 없이 운영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최대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과 서울을 찾은 역귀성객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심 전역에서 대형 축제와 전통문화 체험·공연·전시를 열어 '문화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야간문화 프로그램 '문화로 야금야금'이 연휴의 포문을 연다.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을 야간 연장 운영하며 다음 달 3일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미니 화분걸이 만들기,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샌드아트 체험이 열린다.
추석 기간 대형 축제도 이어진다. 다음 달 4일 서울광장에서 서울어텀페스타가 첫선을 보이며 6일부터 8일까지는 서울광장과 청계천에서 23년 역사의 서울거리예술축제를 진행한다. 다음 달 11일 노들섬에서는 생활 예술가 500여 명이 참여하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25에서는 청계천 일대에서 아트레킹 프로그램이 열린다. 청계광장에서 청계9가까지 5.2㎞ 구간을 걷는 코스로 거리예술과 야외 전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통문화 행사도 마련됐다.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는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리고, 광화문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는 다음 달 6일부터 9일과 11일 전통무예 재현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서울생활사박물관도 추석맞이 공연과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한양도성에서는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달빛야행이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다음 달 10~11일 경희궁에서 조선시대 경희궁 체험 프로그램인 '경희궁 별별 유생들'을 연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동안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공예박물관 등 주요 문화시설을 휴무 없이 운영한다. 세부 일정은 각 기관 누리집이나 서울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을 찾는 많은 분이 여유롭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서울 전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진정한 문화 명절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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