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대로서 펼쳐진 '서리풀뮤직페스티벌'에 25만명 찾았다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서초구는 27~28일 거대한 야외 음악무대로 변신한 반포대로 900m 구간이 25만 관객과 함께 음악으로 물들며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축제 10주년을 맞아 명칭에 뮤직을 더한 만큼, 음악을 중심으로 정체성을 강화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이었다. 첫날 클래식의 밤'에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감동적인 솔로 무대를 펼쳤고,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의 듀엣, 양승희 가야금 앙상블의 연주가 펼쳐졌다. 이어 둘째 날 K-POP의 밤에는 국내 대표 힙합그룹 에픽하이, 감성 듀오 멜로망스, 스텔라장이 출연해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무대 밖 거리 공간에서도 다채로운 무대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반포대로가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하는 지상최대 스케치북, 종교와 세대를 아우른 서리풀합창제, 거리 곳곳에 마련된 체험 부스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피아니스트 보얀 지의 재즈 공연이 첫날 밤을 낭만적으로 물들였고, 둘째 날 밤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페스티벌의 막이 내렸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이 10주년을 맞아 뮤직이라는 정체성을 안고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축제를 방문한 25만 명에게 잊히지 않는 소중한 기억이 되길 바라며, 내년에도 문화예술도시 서초라는 이름에 걸맞은 더욱 수준 높은 무대와 콘텐츠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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