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식…"사람 위한 건축 도시"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진행한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해 54일간의 축제의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개막 선언에서 "서울은 과거 회색 도시에서 벗어나, 걸으며 건축물을 보고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사람을 위한 건축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 즐기는 도시, 생활 속 즐거움이 느껴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세계 도시들이 함께 도시문제 해법을 모색하고 사람 중심의 건축문화를 교류하는 국내 최초 도시건축 분야 국제행사다.

올해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11월 18일까지 열린송현 녹지광장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에서 진행한다. 총감독은 영국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맡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 시장과 헤더윅 총감독을 비롯해 마옌송, 스테판 웹스터 등 국내외 유명 건축가, 주한 외교사절,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전 오 시장은 헤더윅 총감독과 함께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광화문광장을 차례로 방문해 전시 작품을 둘러본 뒤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대형 조형물 '휴머나이즈 월'과 '일상의 벽'을 관람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 오 시장은 일상의 벽 작업에 참여한 '요앞건축사사무소'에 비엔날레상을, 전시 경험을 조각보 형태로 표현한 '사랑한다면 입을 수 있어요팀'에 특별상을 수여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