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 3180명 '윤동주 시 낭독' 기네스북 도전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광복 80주년과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 광화문광장에서 '세계 최대 독서릴레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도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도전은 2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13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3180명의 시민이 모여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를 한 문장씩 릴레이로 낭독할 예정이다. 성공 시 현재 인도가 보유한 세계 기록 3071명을 경신하게 된다.
특별 게스트로는 윤동주가 유학했던 일본 릿쿄대학의 이향진 교수가 참여한다. 릿쿄대는 10월 윤동주 기념비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 명예시장인 남궁인 교수, 오은영 박사, 서울시 홍보대사인 다니엘 린덴만, 이정민 아나운서, 이진우 한국도서관협회장도 함께 시를 낭독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기네스 세계 기록 도전 참여 인증서와 윤동주 시집, 필사도구가 담긴 기념 박스를 증정한다.
현장에서는 유럽 왕복항공권, 휴대용 와인잔 등 경품 추첨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전 완료 후에는 도전 기념 포토존에서 인증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이번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도전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통해 전 세계에 우리의 뛰어난 문화적 역량을 알릴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