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뷰티위크·서울패션위크 두 달간 총 2014만 달러 수주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8월부터 9월까지 개최한 서울뷰티위크와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총 2014만 달러 규모의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서울뷰티위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열렸다. 시민, 관광객, 국내외 바이어 등 총 4만 1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소재 223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43개국 132개사 해외 바이어와 87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2848만 달러 규모의 수주 상담과 1269만 달러의 실제 계약을 성사시켰다.
행사 2일 차인 8월 29일에는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가 열려 △스킨케어 플랫폼(주식회사 바른바이오) △4세대 유기농 탐폰(루송)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주식회사 해봄) 등 9개 유망 스타트업이 제품을 발표했다. 대상은 주식회사 바른바이오가 수상했다.
26 S/S 서울패션위크는 글로벌 정상급, 중견, 신진 브랜드가 참가해 총 27개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온오프라인으로 7만 4000명이 관람했다. 덕수궁길, 흥천사 등 서울의 장소성과 결합한 무대를 선보였다. 독일패션협회와 협력해 구성된 '베를린 쇼룸'에는 12개 브랜드가 처음 참여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수주전시 및 쇼룸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총 2338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수주 상담금액은 745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시즌 대비 약 74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수주전시에는 DDP 디자인랩 전관에 76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쇼룸투어는 성수·청담·한남 등 주요 패션 상권의 3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 전용으로 운영됐다.
시는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K-뷰티와 K-패션이 서울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와 민간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뷰티·패션 산업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있다"며 "연중 지원체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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