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만끽하려면 여기로…자치구마다 축제 풍성[서울in]
청룡산 유아숲 가족축제…천호라이딩 챌린지
'서리풀 가을 도보여행'…해설사와 문화 탐방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자치구들이 가을을 맞아 자연과 어울린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했다. 자전거 라이딩부터 숲 체험·도보 여행까지 자치구마다의 자연·문화 특색을 살린 행사로 주민과 관광객 눈길을 끈다.
20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27일까지 '천호자전거거리 가을바람 라이딩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번 라이딩 챌린지는 천호자전거거리에서 팔당까지 이어지는 약 41㎞ 라이딩 매니아 추천 코스와 1.5㎞ 나들이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기념품을 제공하며 지난 4월 개통한 암사초록길 이용을 인증하면 올해까지 암사동 유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나들이 코스에서는 본인 자전거뿐 아니라 공유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도보 이용도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관악구는 오는 27일 청룡산의 정취 속 유아숲체험원에서 제12회 유아숲 가족축제를 연다. 유아숲체험원은 숲속 자연물을 활용한 전용 놀이터로 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숲지도사와하는 힐링 댄스, 명랑운동회,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와 함께하는 포토존, 글로벌 인기 캐릭터 로보카폴리 싱어롱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 360팀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신청해야 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유료다.
시원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도보 여행도 마련했다. 서초구는 다음 달 2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리풀 가을 도보여행'을 운영한다.
전문 문화해설사와 숲 해설사가 동행해 서초의 숨은 명소를 깊이 있게 소개해주는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헌·인릉 역사탐방, 고터·세빛 관광특구 투어 등을 도보로 여행하며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신청은 회차별 선착순 15명으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강북구는 9~10월 자연환경과 지역 역사·문화 자원을 즐길 수 있는 '강북형 웰니스 WEEK'를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북한산 속 숨은 소리 찾기' △싱잉볼을 활용하여 명상하는 '내 마음 속 숨은 울림 찾기' 등을 마련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화계사 템플스테이, 서울등산관광센터 북한산, 우이동 가족캠핑장 등 지역 기관과 협업해 운영한다. 예약은 구청 홈페이지와 각 기관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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