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에 32개 팀 참가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에 국내외 총 32개 팀이 참가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홍콩 등 8개국 50개 설계사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참여했다.
현 청사는 1976년 준공돼 50년 가까이 사용되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노후한 건물로 꼽힌다. 구는 분산된 청사를 한 곳으로 모아 주민 편의와 행정 효율을 높이고 미래 수요에도 대응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작품 접수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심사위원 명단은 마감 이후 공개된다. 기술검토와 1·2차 심사를 거쳐 10월 31일 최종 당선작이 발표된다.
공모 규모는 설계비 124억 원이며, 당선팀에는 신청사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설계의도구현 계약에 관한 우선 협상권이 주어진다.
신청사는 본관·주차문화과 청사·당산근린공원 구유지 3개소를 순환 개발 방식으로 조성해 공사 중에도 행정 공백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구민 중심의 미래지향적 청사를 목표로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통합 신청사는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대비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미래·열린·녹색청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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