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 개장…동부권 첫 공공 수영장
23일부터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 시설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23일부터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영장에서는 단체·소그룹 강습, 자유 수영, 초등 수영, 아쿠아로빅, 기구 필라테스, 서킷핏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민 우선 등록제가 시행돼 이달 23일은 용산구민만 신청할 수 있고, 24일부터는 용산 직장인 등 타지역 주민도 신청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문화체육센터 통합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해야 한다.
준공식은 10월 2일 열리며 경과 보고·기념사·축사·테이프 커팅·시설 순회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권영세 국회의원, 강삼구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장진혜 이태원초 교장, 학부모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설 면적은 총 2259.63㎡다. 지하 1층(1170.96㎡)에는 수영장과 부대시설이, 지하 2층(1088.67㎡)에는 주차장과 기계실이 들어섰다.
수영장은 길이 25m, 6개 레인(정원 100명) 규모다. 수영장은 건축물대장상 지하 1층으로 표기돼 있으나 실제로는 옹벽과 맞닿은 지상층에 있어 창문을 통한 자연 채광이 가능하다.
부대시설로 유아풀, 샤워실, 화장실, 기구 필라테스실, GX룸(Group Exercise Room)이 갖춰져 있으며, 주차장은 총 17면으로 시설 이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노후 시설을 개보수하면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 밝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출입문 단차를 대부분 제거했으며, 로비 공간을 관람실까지 넓혀 보호자 접근성을 높였다. 수영장과 인접한 GX룸은 전면 유리벽으로 시공해 개방감을 강화했다.
시설 운영은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구는 지난 7월 공단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단은 인력 채용, 프로그램 구성, 협력 업체 선정, 통합예약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해왔다.
이태원초 수영장은 2007년 학교복합시설(교육문화관)로 문을 연 뒤 이번에 새단장을 거쳐 용산 동부권 첫 공공 수영장으로 탈바꿈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 동부권 공공체육시설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 주민 여가 선용에 두루 기여할 수 있도록 이태원초 시설개선 공사를 적극 추진했다"라며 "구민 우선으로 등록이 이뤄지는 만큼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날짜에 맞춰 잘 신청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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