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산·강 잇는 100㎞ 레이스,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열린다

20~21일 울트라 트레일러닝대회 '서울100K'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아름다운 서울 도심의 산과 강, 거리와 광장을 잇는 100㎞ 초대형 코스를 달리는 특별한 대회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서울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이하 서울100K)'가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서울100K'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인왕산~북악산~북한산~도봉산~아차산을 거쳐 한강과 청계천을 지나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100km 코스로 1박 2일 동안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전문선수와 동호인, 일반시민 등 3010명이 참가한다. 특히 미국, 이탈리아, 중국 등 19개국에서 모인 110명의 세계 정상급 러너가 출전해 국내 선수들과 수준 높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입문자·일반시민 10km △전문선수·동호인 50km·100km 등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 역량에 맞춰 진행된다.

시는 100K·50K 코스는 험준한 산악지형을 오르내리며 장시간 달려야 하는 만큼 신청 단계부터 철저한 검증을 거쳐 참가자를 선발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의무 사항들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사전 코스 답사 및 테스트 러닝 △참가자·진행요원 안전보험 가입 △관할 경찰서·소방서 등 기관협력 △구급 및 안전요원(산악구조대 등) 배치 △합동상황실 운영 등을 진행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어느덧 6회차를 맞이한 서울100K는 도심과 산, 역사와 문화를 하나로 잇는 특별한 코스로 서울다운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국제 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라며 "국내·외 참가자들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