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 지붕 구조물 내년 3월까지 순차 보수 작업
정밀안전진단에서 일부 결함 확인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정밀안전진단에서 지붕 구조물 일부 문제를 확인하고 보수·보강 작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문제는 자체 상시 안전점검 과정에서 발견됐다. 지붕 철골 접합부 일부 변형 23개소와 횡단 캣워크 바닥판 걸침길이 부족 등 문제가 파악돼 이달 초 해당 부분에 긴급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현재 경기장 운영은 정상적으로 가능하지만, 보강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는 공연·행사에서 지붕에 매다는 무대 장비 하중을 기존 45톤에서 절반 수준인 22.5톤으로 제한한다. 일부 구역은 사용을 완전히 제한할 방침이다.
보강 공사는 오는 10월 14일~24일, 내년 1월 20일~3월 14일까지 두 차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공단은 문화·스포츠 행사 대관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공사와 협력해 고척스카이돔 보수·보강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2026년까지 지붕 구조물 안전 감시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이 안심하고 문화·스포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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