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 2755억 발행… 7% 할인 판매

16일(9개 구)·17일(9개 구)·18일(7개 구) 발행

사진은 29일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의 모습. 2025.8.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자치구별로 2755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은 종전 5%에서 7%로 할인율을 확대해, 시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품권은 각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인당 150만 원이다.

11개 자치구(중구, 용산, 성북, 서대문, 양천, 강서, 구로, 금천, 동작, 관악, 강남)는 지역상품권 결제 시 결제금액의 2~5%를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역상품권을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12%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발행은 자치구별로 시차를 두어 진행한다. 16일에는 용산·서초·중랑 등 9개 구, 17일에는 강북·도봉·마포 등 9개 구, 18일에는 금천·은평·강남 등 7개 구 상품권이 각각 발행된다.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구매 폭주를 막기 위해 3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앱 일부 기능이 제한된다.

추석발행 상품권부터는 청년층이 주로 사용하는 네이버페이를 통해서도 상품권의 구매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상품권 구매 편의 도모를 위해 기존의 계좌이체, 국내 신용카드·체크카드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은 할인율이 7%로 확대된 만큼, 명절을 앞두고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