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키아프·프리즈' 찾은 오세훈 "넥스트 웨이브 이어갈 것"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프리즈 서울 2025' 개막행사에 참석해 세계 유수 갤러리 작품을 관람하고 작가들과 만났다.

'키아프·프리즈 서울'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로, 올해로 4년째 공동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20여 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한 '키아프 서울'과 30여 개국 12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한 '프리즈 서울'이 나란히 열렸다.

전시장에는 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묘법시리즈',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작품을 비롯해 콜롬비아 출신 페르난도 보텔로, 프랑스의 앙드레 마송, 일본 팝아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와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이 걸렸다.

오 시장은 "서울이 수많은 예술가와 관객이 새로운 영감을 얻는 세계적 예술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키아프·프리즈 서울은 제가 20년 전 처음 시장이 되었을 때부터 예술이 흐르는 서울, 디자인 서울을 만들고자 추진해온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의 관심을 모으는 것을 넘어 순수예술계 한류를 창출해 대한민국의 넥스트 웨이브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 아트페어를 계기로 9월 한 달간 서울 도심 전역을 '지붕 없는 미술관·박물관'으로 꾸민다. 아시아 도시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는 '디자인 마이애미 시추(9.1.~14. DDP)'를 비롯해 △서울아트위크(9.1.~7. 서울전역) △DDP 디자인&아트(8.28.~9.14. DDP)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9.26.~11.18.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라이트 DDP 가을(8.28.~9.7.,DDP) 등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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