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강릉에 급수차 3대 투입…삼척 물 싣고 180톤 공급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성동구는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부족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긴급 급수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앞서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매일 12톤 규모의 급수차 3대를 투입해 총 180톤의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척시 협조를 받아 성동구 급수차가 삼척에서 물을 싣고 강릉에 하루 2~3회 왕복 공급하는 방식이다.
강릉시는 생활용수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4% 수준으로 떨어져 수영장과 공중목욕장 운영을 중단하는 등 절수 대책을 시행 중이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강릉 지역에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강릉시의 가뭄 극복에 성동구가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급수차 지원을 결정했다"며 "강릉의 일상이 다시 평안해질 수 있기를 성동구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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