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55세 이상 대상 AI 그림 공모전…'미래 중랑' 46점 출품

장미축제 재해석한 작품 대상…대상·최우수·우수상 총 10점 선정

중랑구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중랑구가 5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그림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구는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AI로 함께 그리는 우리 중랑의 미래'를 주제로 '우리 중랑의 미래 그리기' 공모전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챗GPT, 코파일럿 등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미래 도시와 삶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6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참가자 전원이 55세 이상 고령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심사 결과 장미축제를 미래도시 풍경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 3점과 우수상 6점을 포함해 10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중랑구청 누리집 '구정 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령층 주민에게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 창의적 표현을 시도할 기회를 제공해 세대 간 디지털 격차 해소와 역량 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구민 정보화 교육을 운영 중이다. 교육은 일상생활 활용법부터 콘텐츠 제작·마케팅·교육 체험까지 폭넓게 다루며, 구민 정보화교육장, 중랑면목·양원미디어센터, 방정환교육지원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