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초5~고1까지 '서울런' 혜택…학습지원 시범사업

31일까지 500명 모집

오세훈 서울시장이서울 금천구의 한 공부방에서 열린 '서울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4.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서울런' 혜택 지원을 확대하는 '지역아동센터 학습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런 회원과 비회원이 함께 생활하는 센터 특성을 고려해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센터 내 모든 아동이 공평하게 온라인 학습코칭과 맞춤형 콘텐츠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지역아동센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런 가입 자격 여부와 관계없이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이용 비율이 높은 초등학생과 학습 관리 수요가 있는 고1까지로 대상을 넓혀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학습 기회를 누리도록 했다.

시범사업은 △주요 과목 실시간 맞춤형 멘토링 '서울런 PT' △아이스크림 홈런 중등 '온라인 학습콘텐츠 제공' △센터별 계정 발급을 통한 '학습 튜터 기능 강화' 3개로 운영된다.

시는 지원 대상 확대에 따라 모집 기간을 오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모집 인원은 총 500명이며 정원 충원 시 조기 마감한다.

현재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412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약 1만 1300여 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사업은 민간 후원금 총 2억 2000만 원(농협 1억 2000만 원·초록우산 1억 원 지정기탁)으로 추진한다. 사회공헌단체 '함께하는 사랑밭'이 수탁 운영하며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시범 운영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회원 여부를 넘어 모든 아동이 배움의 기회를 공평하게 누리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교육격차를 줄여 나가겠다"며 "대상 확대와 모집 기간 연장이 더 많은 아이들의 참여와 실질적인 학습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