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 부실채권 654억 회수…전국 1위 성과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주관한 2024년 채권회수실적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총 654억 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해 재단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45% 늘어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 3년(2017~2019년) 평균 454억 원보다도 200억 원 증가했다.
재단은 10년간 데이터를 분석해 채권 등급 체계를 13등급에서 22등급으로 세분화하고 보증 부실에 대응하기 위해 등급별 맞춤형 전략을 적용했다. 우량채권에는 회생지원보증을 제공해 일시 상환을 유도하고 회수가 어려운 채권에는 분할변제를 제안하며 회수율을 높였다.
또 새출발기금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국 재단 최초로 대환대출자금인 희망동행자금을 지원해 연체 발생 전 상환 부담을 줄였다.
고객과 일대일 상담으로 보증 조건과 상환 일정을 조정하며 부실을 사전에 차단하고 종합 상담 서비스로 경영 컨설팅까지 지원하고 있다.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재무 건전성은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보증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철저한 채권 관리와 현장 밀착형 상담을 통해 약자와의 지속 가능한 동행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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