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SK케미칼,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 추진…자원순환 민관협력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SK케미칼과 협력해 폐현수막의 전 주기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순환경제 모델을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폐현수막 공용 집하장을 설치하고 전 자치구에서 수거한 폐현수막 약 60톤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활용해 왔다. 이에 따라 폐현수막 재활용률은 기존 42.1%에서 95.2%까지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수거·선별·재활용 전 과정을 연계한 서울형 순환경제 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기술 기반 실질 재활용 체계 구축 △공공 부문 순환소재 적용 모델 정립 △ESG 확산 및 탄소감축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자치구별 수거 폐현수막을 전량 재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민간기업과 사회적경제 조직과의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폐기물 감량을 넘어 서울시가 지향하는 도시형 순환경제 실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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