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특별한 휴가…광화문광장 여름 피서지로 변신
'여름 상상 놀이터' 8월 17일까지 운영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대한민국의 역사·문화 중심지인 광화문광장이 도심 속 여름 피서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색다른 피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 놀이터'를 8월 17일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광화문광장 명량분수, 한글분수, 터널분수는 올여름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즐기는 분수 놀이터로 변신해 색다른 '도심 속 피서지'로 거듭난다. 명량분수, 한글분수, 터널분수 등 광화문광장 바닥분수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50분까지 상시 운영하며 우천이나 강풍 시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한글분수 일대(광장숲, 열린마당 등)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탈의실과 건조시설, 그리고 무더위에 그늘을 피해 휴식을 할 수 있는 쉼터(파고라) 등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외교부가 참여하여 특별 프로그램 '상상공작소'를 선보인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무궁화를 주제로 한 만들기 체험 활동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손으로 태극기 팔찌, 무궁화 바람개비 등을 만들며 광복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역사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상상공작소 프로그램 사전예약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https://yeyak.seoul.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1인당 1명만 예약할 수 있으며, 선착순 접수로 마감된다.
광화문광장을 무대로 야외에서 즐기는 모바일 스탬프 챌린지 상상원정대는 전년도에 비해 한층 더 쉽고 재밌어진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미션포인트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 게임(퀴즈 등)을 탑재하고, 미션 완수 시간을 줄여 챌린지 집중도와 재미를 높였다.
상상원정대 모바일 스탬프 챌린지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광화문광장 곳곳에 설치된 미션 장소를 찾아다니며 스탬프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예약 없이 간단한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현장 참여할 수 있다.
8월 6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후 1~6시, 일일 500명 현장 참여로 운영된다. 올해는 영어 안내를 추가해 외국인 참여자의 편의성과 참여도를 높임으로써 광화문광장을 찾는 외국인들도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 놀이터 운영부스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이순신 장군 동상 뒤편에서 운영된다.
시는 광화문광장 재개장 3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특별 문화공연도 준비했다. 공연은 한낮의 열기가 가라앉은 오후 5시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광화문광장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에서 주최·주관하는 '2025 서울썸머비치'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광복에 풍덩 빠지다'를 주제로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대형 수영장 2조와 대형 워터 슬라이드 2동으로 조성된 워터비치존, 휴게․놀이공간인 샌드비치존으로 구성됐으며, 7월 19일부터 8월 8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된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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