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이 서울 도심 곳곳 문화예술행사로 채운다
폭염에 실내 행사 풍성…광복 80주년 기념 전시도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시민과 어린이·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서울 전역에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한가운데서도 감성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폭염을 고려해 대부분 실내 행사로 구성됐다.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8곳에서는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문화로 야금야금'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공예박물관 등지에서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8곳에서는 오후 9시까지 '문화로 야금야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월 1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 캘리엽서 만들기'·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창작 국악공연' 등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야외도서관은 혹서기 휴장 기간 중 특별 행사 '여름밤도서관'을 마련해 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 일대에서 도심 속 북바캉스를 선보인다.
서울시립사진미술관·북서울미술관·서울공예박물관·청계천박물관에서는 실내 전시를 통해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의 '광채: 시작의 순간들'과 서울공예박물관의 '염원을 담아–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 등 주요 전시도 마련했다.
서울시향은 박물관·미술관 로비에서 진행하는 '뮤지엄 콘서트'와 지역 공연장 방문형 '우리동네 음악회'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어린이 대상 '키즈 콘서트–클래식 음악 여행' 등 총 7회의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은 전통 연희·전자음악·힙합·무용·코미디를 융합한 'Sync Next 25' 공연 시리즈를 운영한다.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브레멘 음악대'와 '흥부전과 별주부전'과 같은 어린이 대상 뮤지컬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한성백제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는 '나의 태극기' 상설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태극기의 역사와 의미를 체험하며 제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서울아트책보고는 여름을 맞아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 출간 기념 북토크·요조 북콘서트·강아솔 북콘서트·성해나 작가와 함께하는 '힙독클럽 리딩몹' 북토크 등을 진행하며,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파이어하트' 상영도 함께 마련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행사도 마련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8월 15일 보신각에서의 타종행사·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와 서울광장에서의 대형 뮤지컬 공연 '8.15 Seoul, My Soul' 등이 있다.
서울역사박물관·경교장·딜쿠샤에서는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광복, 끝과 시작의 문턱에서', '독립, 일상에서 지킨 염원', '우리들의 광복절' 등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광복 80주년 기념 '서시: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운영하며 전시 연계 가족 프로그램 '우리의 별에도 봄이 오면'·어린이 프로그램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등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어린 세대가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서대문형무소에 갇힌 독립운동가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역사 전문가의 해설이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 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빛으로 그리는 우리 이야기'라는 제목의 포스터 그리기 워크숍을 통해 가족 단위 참여를 유도한다.
각 행사에 관한 세부 정보와 참여 방법은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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