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방학 초등생 24만명 구강검진…대상 확대
진료비 90% 건보 지원…취약·장애 아동은 전액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여름방학 동안 초등 1·2·4·5학년 약 24만 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예방 치료를 집중 실시한다 23일 밝혔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치과치료에 대한 두려움 없이 건강한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울시가 지난 1일 공개한 '2024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12세 초등생의 영구치 충치 경험률은 58.3%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부터 '아동치과주치의'사업을 1·2·4·5학년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기준 1·4학년을 대상으로 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한 것이다.
아동치과주치의 1회 진료비는 4만7210원이나 이중 90%를 건강보험이 지원하며 학생은 본인부담금 10%만 부담하면 되고, 차상위계층 및 의료급여대상자는 본인부담금이 감면 적용되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학기당 1회, 3년간 최대 6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아동치과주치의 참여 치과의원에 유선 예약 후 방문하여 아동치과주치의 신청서 및 개인정보동의서를 제출하면 해당 내용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은 △구강상태 평가 △플라그·잇몸 염증 검사 △칫솔질·치실 교육 △불소도포·치면세마 등 예방진료로 구성된다.
시내 치과 899곳이 참여 중이며, 지난해 7월 도입 후 누적 1만2136명이 검진을 완료했다.
시는 취약·장애 아동에 치과치료비를 지원하고, 중증 장애아동은 서울대치과병원과 연계해 전문 치료를 제공 중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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