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서 우울 덜어낸다…서울시, 정원처방 만족도 96.9%
상반기 2만여 명 참여…소방관·고립청년 프로그램도 운영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올해 3월부터 확대 운영 중인 '서울형 정원처방' 프로그램에 6월 말 기준 총 2만 280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민 만족도는 96.9%에 달했다.
서울형 정원처방은 우울·외로움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정원산책·숲요가·맨발걷기 등 자연 기반 활동을 지원해 심리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는 서울둘레길·치유의숲길 등 134개소에서 총 1374회 운영했고 당초 연간 목표인 1만 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인원이 상반기에 참여했다.
정서적 치유가 필요한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 소방관·경찰 등 632명이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고립·은둔형 청년과 인터넷중독 청소년 등 1565명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노인복지시설·서울청년센터를 포함한 256개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도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선착순으로 운영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더 많은 시민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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