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위한 '가치동행일자리' 기초교육

이수자에 공공일자리 지원 자격 부여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026년 가치동행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필수 기초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따.

가치동행일자리는 복지·공공·문화 등 분야에서 중장년층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사회공헌 일자리로, 참여자에게는 사회참여와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기존 오리엔테이션 수준의 일회성 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다.

교육은 서울 5개 권역 캠퍼스(서부·중부·남부·북부·동부)에서 총 140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자는 거주지나 희망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총 2000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캠퍼스별로 진행한다.

필수 기초교육은 총 3시간 과정이며 △마인드셋 훈련 △DISC 성격유형 기반 소통 전략 △PREP 기법을 활용한 입사지원서 작성 실습으로 구성했다.

마인드셋 훈련 과정에서는 '일자리에서 일거리로'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긱워커·N잡 등 새로운 일 형태를 이해하고 삶과 일의 의미를 되새긴다.

소통 전략 과정은 DISC 성격유형 검사를 통해 개인의 커뮤니케이션 성향을 파악하고, 청년·고령자·동년배 등 여러 세대와의 실습을 통해 갈등 조율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DISC 검사는 네 가지 유형으로 행동 특성을 진단하는 자기보고식 검사 도구다.

입사지원서 실습 과정은 PREP 기법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답변 훈련을 병행한다. 서울시50플러스포털 마이페이지를 활용해 모바일 기기에서 이력서를 작성해 보는 실습도 진행한다.

교육 이수자는 올해 말 모집 예정인 2026 가치동행일자리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참여를 원하는 만 40세 이상 서울 시민은 50플러스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는 "이번 필수 기초교육은 공공일자리 참여에 앞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관문"이라며 "참여자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기관과의 이해를 넓혀 더 나은 일자리 경험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