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실천해요"…서울새활용플라자에 지난해 11만명 방문

'장난감수리소' 개관 등 올해 운영계획 발표

서울새활용플라자 전경(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새활용플라자를 통해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운영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성동구 소재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재활용 분류 작업장과 새활용(업사이클) 제조기업, 상품 판매장, 교육장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이다. 지난해 방문객 수는 11만 명으로, 직전 대비 2배 늘었다.

올해 재단은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에 버려지는 장난감은 없다'는 슬로건 아래 '장난감수리소'를 개관한다. 버린 장난감을 회수·수리·새활용하는 과정을 소개해 자원순환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서울제로마켓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제로웨이스트 매장뿐만 아니라 제로웨이스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 등을 통해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접할 수 있는 거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간 연 1회 개최했던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은 연 2회로 바꾼다. 지구의 날과 어린이날을 기념한 행사부터 대학생, 디자이너들과 제로웨이스트 의상을 선보이는 패션쇼도 기획하고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자원순환 공간을 넘어 디자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곳"이라며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