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명태균과 3자회동 새빨간 거짓말…상대할 가치 없어"(종합)

"명 씨 허위주장 사실인양 보도한 매체 법적 조치"
"미공표 여론조사가 당내 경선에 도움 되겠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투자· 출연기관 규제철폐 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2.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이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자신과 후원회장 김 모 씨, 명태균 씨가 '3자 회동'을 한 적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18일 "말 그대로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태균의 허위주장이 기정사실인 양 보도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초기에 명태균은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끊어냈는데, 3자 만남까지 할 이유가 없다"며 "사기꾼의 거짓말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또 "명태균과 그 일당은 13차례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언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밝히라는 요구에 수개월째 답변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것이 전달되었다고 가정해도 공표하면 처벌받는 미공표 여론조사가, 일반 국민 여론조사로 승부를 결정하는 당내 경선과 단일화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이렇게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자료에 자금을 지출하는 바보가 세상에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오 시장은 "검찰 수사가 늦어지는 동안 명태균발 가짜뉴스만 재생산되고 개인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이치에 맞지도 않고 증거도 없는 허풍쟁이 사기꾼의 거짓말을 언론에 내보내는 명태균 측 변호인과 이를 사실인 양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소개로 (오 시장이) 명 씨를 만났지만, 테스트용 여론조사가 엉터리라고 밝혀져 참모들에게 쫓겨난 이후 어떤 만남도, 논의도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듭 강조하지만 3자가 만난 사실 자체가 없으며 오세훈 후보 캠프는 명태균의 여론조사 보고서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명태균 측 변호인과 이를 보도한 언론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b3@news1.kr